[김양수기자] 이정민 아나운서가 영화, 드라마 음악을 다루는 라디오 DJ로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해피FM 봄개편 설명회에서 이정민 아나운서가 "지난 10여년간의 염원을 이뤘다"라며 "내 이름을 건 라디오 진행을 꿈꿨다. 너무 행복하고 설렌다"고 밝혔다.
이정민은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드라마 영화 음악 프로그램 '음악이 있는 풍경, 이정민입니다'를 진행한다.
이정민은 "아침 방송에서는 활기찬 출근길을 만들기 위해 발랄하게 진행했다. 반면 11시대는 다른 느낌을 선뵐 것"이라며 "2라디오는 2FM과 다른 선곡이 특징이다. 틀었을 때 음악이 좋아서 떠날 수 없는 채널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을 줄이고 청취자들이 이야기할 기회를 많이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제목처럼 차 한잔 하고, 책 읽으면서, 이동중에 들을 수 있고, 마음의 정리를 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편안하게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누구에게나 힐링 포인트가 있죠. 지금은 아이의 미소지만 그 전에는 음악과 영화, 드라마였어요. 그 세 가지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기대돼요. 여러분의 힐링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음악이 있는 풍경' 연출을 맡은 하종란 PD는 "동시간대 영화 음악 프로그램이 전문성을 갖춘 것과 달리 우리는 가장 대중적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이정민의 가장 큰 장점은 적절한 가벼움과 무거움이다. 가볍고 유쾌하게 청취자와 수다떨 수 있는 사랑스러움과 사회적 메시지를 가슴 아프게 이야기할 무거움을 균형있게 갖췄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정민 아나운서는 KBS 공채 31기로, 현재 KBS 2TV '여유만만'과 1라디오 주말 프로그램인 '글로벌 한국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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