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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돌파구는? 잠자는 득점력을 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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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득점-타율 하위권…김용희 감독 "득점력 부족이 문제"

[한상숙기자] 순위 싸움이 한창인 시즌 막판, 5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SK는 집중력에 주목했다.

SK 타선의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타선의 엇박자가 시즌 내내 이어져 고민이 깊었다. 주전 선수들은 돌아가며 슬럼프에 빠졌고, 부상 선수도 여기저기서 속출했다.

시즌 종료까지 28경기를 남겨둔 시점. 이제 와 타선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5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SK는 5위 한화에 2.5경기 차 뒤진 7위를 유지 중이다. 5위 경쟁 팀이 나란히 부진에 빠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

김용희 SK 감독이 꺼내 든 카드는 집중력 극대화다. SK는 올 시즌 1천51개의 안타를 때렸다. KIA(984개)에 겨우 앞선 9위다. 득점은 536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안타를 효율적으로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부족했다.

SK의 득점권 타율은 2할7푼1리로 7위다. 타점은 401개로 8위에 머물렀다. 기대했던 외국인 타자 브라운의 득점권 타율은 2할6리로 기대를 밑돌았다. 김강민이 2할6푼5리, 이명기가 2할8푼1리를 기록했다.

팀 내 득점권 타율 1위는 이재원으로, 3할4푼3리다. 그러나 믿었던 이재원의 타율이 7월 3할1푼4리에서 8월 1할7푼6리로 뚝 떨어지면서 해결사 부재에 시달려야 했다. 최정도 거듭된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김용희 감독은 "안타 10개를 쳐도 득점이 부족하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안타 수가 적더라도 득점력이 높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브라운은 팀 내 가장 많은 25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이 중 13개가 솔로포였다. 경기를 뒤집는 한 방이나, 극적인 역전극은 많지 않았다. 최정도 15홈런 중 9개가 솔로홈런으로, 영양가가 크지 않았다.

SK는 8월 9승 16패로 승률 3할6푼을 올리며 한화와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안타(217개, 9위)와 득점(!16개, 7위), 타점(110개, 7위) 모두 하위권이었다. 김 감독은 "찬스를 잘 살려야 한다"면서 안타까워했다.

9월의 시작과 함께 SK 타선도 꿈틀거렸다. SK는 1일 잠실 두산전에서 5-6으로 졌다. 그러나 이전처럼 한꺼번에 무너지지 않고 꾸준히 추격하는 모습이 그나마 인상적이었다.

SK는 0-2로 뒤진 3회초 1사 3루에서 이명기의 땅볼로 첫 득점을 올렸다. 1-3으로 뒤진 4회초에는 박정권과 김성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이후 6회와 8회 김성현의 적시타를 앞세워 두산을 끈질기게 쫓아갔다.

1점 차 패배를 당하는 과정이 예전만큼 허무하지 않았다. 부족했던 집중력도 조금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돌파구는 분명하다. 더 늦기 전에 실종됐던 SK의 끈끈한 팀플레이를 찾아야 한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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