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은 언제가 될까.
영국 매체들이 이청용의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 원더러스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의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2012~2013 시즌 볼턴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이후 3시즌 만의 프리미어리그 무대 복귀다.
하지만 이청용은 그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다. 이청용은 2015 호주 아시안컵 오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 정강이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경기에 뛰지 못하고 조기 복귀했고, 이적 절차를 밟아 크리스탈 팰리스에 입단했다.
재활에 열중했던 이청용은 최근 부상자 명단에서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의 몸상태가 100% 가까이 왔다"라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전했다.
하지만, 출전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다. 런던 중심의 매체 크로이든 애드버타이저는 "이청용이 3월 중순이 되면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이청용의 복귀 예정을 알리며 "이청용은 한국 대표팀에 차출됐었지만 부상을 당해다"라고 전했다.
가디언 역시 "이청용은 3월 14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전에 복귀가 가능하다.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은 결장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QPR에는 윤석영이 뛰고 있어 코리안더비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이청용이 예상보다 일찍 출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전 공격수 크레이저 캠벨의 부상 등 이탈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청용은 풀타임은 아니더라도 교체 출전으로 감각 찾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앨런 파듀 감독도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방법을 찾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기존 공격수 공백을 이청용 등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27점으로 리그 13위를 기록중이다. 챔피언십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번리(22점)와는 불과 5점 차이여서 안심할 수 없다. 향후 경기 일정도 사우스햄턴, QPR, 스토크 시티 등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팀으로서는 승리가 절실해 이청용의 조기 복귀도 충분히 점쳐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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