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7)이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이청용은 3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 원러더스에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하며 이적했다.
볼턴과 크리스탈 팰리스 양 구단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에 이청용의 이적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기간은 2018년 6월까지로 3년 계약이다. 이적료는 양측의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데일리 메일 등 현지 매체들은 100만 파운드(한화 약 16억5천만원)로 추정했다.
이로써 이청용은 지난 2009년 7월 FC서울을 떠나 볼턴에 입단한 지 5년6개월 만에 새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볼턴에서만 195경기에 나서 20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9일 허더스필드 타운전이 볼턴에서 뛴 이청용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볼턴은 그 동안 팀의 주축선수로 활약해돈 이청용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지난 시간 동안 구단에 기여했던 이청용에게 감사하다. 원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청용이 이적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현재 리그 13위를 기록 중이다. 이청용은 2011~2012 시즌 볼턴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지 3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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