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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의 야구 재능기부, 모교 후배 위해 일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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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유소년 야구 육성 위해 노력…어디든 달려가겠다"

[한상숙기자] 이만수 전 SK 감독이 야구 재능기부를 위해 가고시마로 떠났다.

이 전 감독은 1일 한양대학교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가고시마로 향했다. 절친한 김한근 한양대학교 감독의 요청으로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 감독은 "모교 후배들에게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겠다. 더불어 야구선배로서 운동선수의 자세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재능기부의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보람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K 감독직을 내려놓으며 그라운드를 떠난 이 전 감독은 유소년 야구 육성과 지원을 담당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 전 감독은 "며칠 전 KBO로부터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수락했다. 불모지에 야구를 보급하고, 유소년 야구 육성을 위해 올해도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감독은 퇴임 후 지난해 11월 야구 보급을 위해 라오스로 떠났다. 이 전 감독의 노력으로 라오스는 야구 협회 설립 및 야구 센터 개관 등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경북 문경에 있는 글로벌 선진학교에서 재능기부를 펼쳤다. 이 전 감독은 '10년을 내다보고 세 번의 꿈을 키우다', '프로의 자세' 등의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전 감독은 "내 야구 인생을 어린 학생들에게 나눠줄 수 있어 행복했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내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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