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지난 2012년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3시즌 연속 150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와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 하나를 더해 올 시즌 150안타를 채웠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 해인 2012년 오릭스 소속으로 150안타를 쳤고 지난해에는 158안타를 쳤다. 올해 소프트뱅크로 이적해서도 150안타 고지를 밟으며 꾸준함을 보여줬다. 전날 오릭스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은 종전 3할7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대호는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 1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안타를 신고했다.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7구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쳤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0-0으로 맞서던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야나기타 유키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4구째 높은 직구를 그대로 보냈다. 2-1로 앞서던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나왔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8회말 공수교대 과정에서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에게 2-1로 이겨 최근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한편,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은 이날 주니치에 0-6으로 완패를 했다.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나설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