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트라이앵글'의 뒷심이 무섭다. 연일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며 수목극 2위에 올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은 9.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이 기록한 9.0%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극 후반부에 들어 상승세를 타며 1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때 시청률 5%대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겪었던 '트라이앵글'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
이날 '트라이앵글'은 SBS '닥터 이방인'의 마지막회 방송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올랐다. '닥터이방인'은 12.7%를 기록, 수목극 1위로 안방극장을 퇴장했다. SBS 새월화드라마 '유혹'의 가세로 새로운 월화극 판도를 형성하게 되는 '트라이앵글'은 내친 김에 월화극 1위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트라이앵글'은 김재중과 윤양하 등 형제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희(백진희 분)는 윤양하(임시완 분)로 인해 해고됐고, 모든 것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윤양하는 오정희를 붙잡았다. 윤양하와 허영달(김재중 분) 사이에서 갈등하던 오정희는 허영달과 진한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극 말미에는 허영달이 윤양하가 자신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놀라는 장면이 방송됐다.
최근 2회 연장을 결정한 '트라이앵글'이 남은 이야기로 명예회복에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KBS2 '트로트의 연인'은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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