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40대 톱스타들이 스크린 활약을 예고했다. 차승원과 장동건, 정우성과 이정재가 각기 신작을 통해 치명적 매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6월 개봉을 앞둔 감성 느와르 '하이힐'의 차승원을 시작으로 '우는 남자'의 장동건, '마담 뺑덕'의 정우성, '빅매치'의 이정재까지 2014년 극장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40대 남자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해 온 배우 차승원은 장진 감독과 6년 만에 재회한 영화 '하이힐'로 충무로에 돌아온다.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차승원은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는 타고난 능력으로 경찰은 물론 거대 범죄 조직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로 불리지만, 남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내면의 또 다른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지욱 역을 연기한다.
차승원과 재회한 장진 감독은 "'하이힐'은 40대를 함께 보내고 있는 배우 차승원과 그 동안 시도해보지 않았던 모든 것을 다 던져 독하게 한번 찍어보자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강도 높은 액션과 섬세한 감성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두말할 나위 없이 차승원이 떠올랐다"고 알렸다.
6월 개봉할 또 하나의 액션 영화 '우는 남자'는 장동건의 매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영화다. '아저씨' 이정범 감독의 신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킬러 곤으로 분한 장동건은 마지막 타깃인 모경(김민희 분)을 만나며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지난 2013년 영화 '감시자들'로 건재함을 과시한 정우성은 '마담 뺑덕'과 '신의 한 수'로 스크린을 접수한다. 파격적 소재로 관심을 모았던 '마담 뺑덕' 에서는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과 욕망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어가는 학규 역을 맡아 변신을 기대케 한다.
이정재는 영화 '빅매치'에서 하루 아침에 살인누명을 쓴 대한민국 최고의 격투기 스타 최익호로 분한다. 본격적인 액션 연기에 도전해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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