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하석주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결승골 활약을 펼친 이종호를 극찬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2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이종호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남은 5승2무3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석주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상대가 어려운 상황이고 (감독대행인) 이상윤 코치는 친한 친구지만 승부이기 때문에 이겨야했던 경기였다. 상대가 후반에 체력이 떨어질 거라 생각하고 후반에 승부를 걸었는데 이종호가 골을 넣었고 이겼다"며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하 감독은 "이종호를 후반에 투입한 것이 효과적이었다. 이종호가 교체해서 들어가 골을 넣었다. 굉장히 축하할 일이다. 이종호는 나이가 어리고 전남 유스 출신이다. 그 중 가장 기량이 오르고 있는 선수다. 본인도 아시안게임 나가기 위해 목표를 잡고 잘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며 이종호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하 감독은 이날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 올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하 감독은 "올해 연패가 없다. 팀이 끈끈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강팀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연승으로 가지 못하는 것이 가슴 아프다. 원정에서 승리한 후 홈에서 2연승으로 가야 하는데 홈에서는 너무 승부욕이 강해 좋은 경기를 하고도 지고 있다"며 다음 홈경기 상주전 승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시즌 4호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이종호는 "프로에 와서 기복이 심했다. 골이 들어갈 때는 들어가고 안 들어갈 때는 3개월 동안 넣지 못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노력을 했고 성장도 한 것 같다. 노력한 결과가 따라오는 것 같다. 페이스가 좋은 만큼 계속 유지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 골 넣는 공격수가 되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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