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전북 현대가 다시 K리그 클래식 1위로 뛰어 올랐다.
전북 현대는 19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이동국의 선제골과 한교원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전북은 5승2무2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한 경기 덜 치른 포항(승점 16점)을 따돌리고 일단 1위 자리에 위치했다. 전남은 4승2무3패, 승점 14점에 머물렀다.
전반,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 16분 전남 이종호가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을 위협하자, 26분 전북 이동국이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하는 등 두 팀은 적극적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이런 팽팽함은 전반 30분 깨졌다. 균형을 깬 주인공은 전북의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규로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공은 전남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하게 갈랐다.
후반, 두 팀은 다시 팽팽하게 맞섰다. 전북은 쐐기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고, 전남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연신 슈팅을 때렸다. 그리고 이번에도 전북에서 골이 나오며 달아났다. 후반 38분 전북의 한교원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2-0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전남 입장에서는 아쉬운 한 판이었다. 전남 역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리그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전북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홈에서 전북이 리그 1위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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