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불독맨션 이한철이 이소라 새 앨범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한철은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리아 칼라스홀에서 열린 이소라 8집 앨범 음악감상회 '이소라 8 미리 봄'에 참석했다.
수록곡 '흘러 All Through the Night'을 작곡한 이한철은 "5집부터 8집까지 네 장의 음반에 작곡가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앨범은 이소라씨가 즐겨듣는 노래를 보내주기도 하고 그림을 보내주기도 했다. 어느 날은 라틴어 혹은 스페인어로 된 힙합 음악을 보내주기도 했다"고 작업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오랜 시간 작곡가와 작사가, 혹은 작곡가와 가수로 이소라와 호흡을 맞춰온 이한철은 "셀프 프로듀싱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은 자기가 곡도 쓰고 가사도 쓰고 심지어는 편곡, 연주까지 직접 다 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그런 면에서 이소라는 작곡을 하지 않으면서도 앨범을 완벽하게 장악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뮤지션이라는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제 음악이나 불독맨션 음악이 밝고 경쾌하고 들썩들썩한 곡인 반면, 이소라씨와 함께 하는 곡은 그 반대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저에게는 묵직한 노래를 발표할 수 있는 좋은 출구다. 이소라씨가 제 노래를 불러주셔서 감사드리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소라는 오는 4월 8일 5년 만에 8집 앨범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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