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 걸음씩.' 기회가 되면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가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훈련 캠프에서 순조로운 적응을 하고 있다.
강정호는 요코하마로부터 스프링캠프 참가 요청을 받고 지난 1일 팀에 합류했다. 요코하마는 넥센의 2차 스프링캠프가 예정된 오키나와에서 2014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요코하마 캠프는 5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짜여있어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 1차 스프링캠프를 차린 넥센과 견줘 훈련량도 많고 시간도 길다. 넥센 관계자는 "강정호는 스스로 컨디션을 잘 조절하고 있다"며 "요코하마 캠프에 참가한 지 얼마 안됐지만 빠른 속도로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4일 저녁에는 요코하마 사령탑인 나카하타 감독의 초대로 팀내 외국인선수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나카하타 감독은 이 자리에서 강정호에게 "쫗은 선수"라며 "넥센에 복귀하지 말고 여기에 계속 남았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강정호는 일본 선수들과 어울리며 낯을 익히고 있다. 그는 5일 훈련이 끝난 뒤에는 유격수 시라시키와 포수 다카시로 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정호는 오는 18일까지 요코하마 캠프에서 훈련을 한 뒤 소속팀 넥센의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 11일에는 요코하마 자체 청백전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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