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홍명보호에 네덜란드 출신 코치가 보강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흐라프'는 15일(한국시간) 톤 두 하티니어르(55) 전 위트레흐트 감독이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직 계약을 놓고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복수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돈 두 하티니어르 전 감독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세부조건만 맞으면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텔레흐라프가 표현한 '수석코치'에 대해서는 "수석코치가 아닌 일반 코치일 것이다. 현 대표팀에 수석코치는 없다"라고 답했다.
두 하티니어르 감독은 위트레흐트에서 수비수로 선수 생활을 했다. 지난해 러시아 안지 마아치칼라 코치로 당시 팀을 지휘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다. 그는 "어느 코치에게든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올 초 안지로 지도자 연수를 다녀온 바 있다. 당시 두 하티니어르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텔레흐라프는 "이 때 홍 감독이 두 하티니어르 감독의 능력을 인상깊게 지켜봤다"라고 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이 원하는 코치 영입을 위해 지속적인 협상을 하고 있다. 하티니어르 감독 외에 다른 후보자를 염두에 두지는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이 끝난 뒤 현지를 둘러보고 귀국했다. 네덜란드 코치 영입에 대해서는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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