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CJ CGV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제 2013'을 후원한다.
24일 CGV에 따르면 '한국영화제 2013'은 오는 25일부터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내 블리츠 메가플렉스 퍼시픽 플레이스와 대표적인 휴양도시 반둥 내 블리츠 메가플렉스 파리스 반 자바에서 개최된다.
CGV는 이번 영화제 후원을 "한류 전파 및 확산을 통해 문화사업의 영역을 세계로 넓히고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CJ그룹 노력의 일환"이라고 알렸다.
'한국영화제 2013'은 한국, 인도네시아 양국의 수교 4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영화 산업 발전과 공동 시장 확대 및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CJ그룹은 CGV와 CJ E&M을 통해 본 영화제의 작품 수급을 포함, 행사 운영전반을 지원∙협력한다. 오는 9월에는 한국에서 '인도네시아영화제 2013'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영화제 2013'에서는 개막작 '고령화 가족'과 폐막작 '7번방의 선물'을 포함, '광해, 왕이 된 남자' '연가시' '마이 리틀 히어로' '차형사' '도둑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명왕성' '남자사용설명서' 등 흥행 한국영화 총 10편을 6일간 상영한다.
CGV에 따르면 '차형사' '마이 리틀 히어로' '도둑들'은 예매 개시 당일에 매진돼 추가상영을 계획 중이다.

개막작 '고령화가족'의 송해성 감독과 인도네시아의 여배우 레발리나 에스 떼맛은 영화제의 홍보대사로서 오는 25일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식에 참여한다. 레발리나 에스 떼맛은 지난 2012년 인도네시아에서 방영된 한국∙인도네시아 합작 드라마 '사랑해, I LOVE YOU'에서 한국에서 활동한 가수 팀과 호흡을 맞췄다.
오는 26일 오후 2시 자카르타 블리츠 메가플렉스 퍼시픽 플레이스에서는 '한국영화의 해외 공동제작 및 투자현황'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M&E 산업연구소 김도학 박사, '고령화가족' 제작자 김동현 대표, 나경찬 대표 등 한국 영화계 인사들과 인도네시아 영화감독 및 PD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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