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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쿠바에 2-1 역전승…U-20 월드컵 첫 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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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두 골 몰아 넣으며 첫 승, 16강이 보인다

[이성필기자] 이광종호가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2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쿠바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메이저대회에서 늘 첫 경기를 고전하는 징크스에 시달렸던 한국은 복병 쿠바를 맞아 애를 먹었다. 쿠바와는 U-20 월드컵에서 한 번도 싸워보지 못해 더 조심스러웠다. 쿠바는 북중미 챔피언십에서 멕시코, 미국, 엘살바도르에서 이어 4위로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어려윤 가운데서도 한국은 승리를 거두며 3대회 연속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2009 이집트 대회 8강, 2011 콜롬비아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이다.

초반 주도권은 쿠바가 가져갔다. 전반 7분 오른쪽 코너킥을 레예스가 헤딩했다. 골문 앞에 서 있던 심상민(중앙대학교)이 머리로 막았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골인돼 실점했다.

정신을 차린 한국은 미드필드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권창훈(수원 삼성)이 날카롭게 파고들었고 강상우(경희대), 조석재(건국대) 등이 위협적인 슈팅을 했다. 하지만, 슛이 골대 안쪽으로 향하지 않았고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한국은 짧은 패스로 쿠바를 공략했다. 이는 통했고 6분 심상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동료의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상대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권창훈이 차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잡은 한국은 쉼없이 쿠바를 공략했지만 역전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12분 중앙 수비수 연제민(수원 삼성)이 볼처리 과정에서 얼굴에 피를 흘리는 부상으로 우주성(중앙대학교)과 교체되는 불상사도 있었다.

20분에는 장신 공격수 김현(성남 일화)을 넣어 제공권 장악에 나섰다. 좌우에서 날카로운 가로지르기가 올라갔지만 볼이 뒤로 흘러가 아쉬움만 남았다.

그래도 잘 참으며 기회를 엿보던 한국은 38분 환상적인 역전골을 넣었다. 류승우(중앙대)가 아크 오른쪽의 강상우에게 볼을 내주고 페널티지역 안으로 뛰어갔다. 볼을 컨트롤 하던 강상우는 수비 사이로 낮게 패스를 했고 골지역 중앙으로 뛰어든 류승우가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에도 맹공을 퍼부은 한국은 그대로 2-1 승리로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각조 1~2와 조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한국은 쿠바 외에 포르투갈, 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속해 있다. 오는 25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포르투갈과 2차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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