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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배영수, '3이닝 3실점' 부진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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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투수 배영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피칭을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영수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62개의 공을 던지며 사사구는 없었지만 안타를 7개나 허용했다. 코너워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모습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은 배영수는 최정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최정의 2루 도루에 이어 자신의 2루 견제 악송구로 또 주자를 3루까지 내보내기도 했지만 이호준과 박정권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초 조인성과 박진만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맞은 1사 1,2루 위기를 잘 넘긴 배영수는 3회초 점수를 더 내주고 말았다. 1사 후 최정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박정권에게 적시 2루타, 김강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잇따라 두들겨맞으며 2실점한 것. 결국 류중일 감독은 4회초 수비 들면서 투수 겨체를 해 배영수 대신 차우찬이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은 3회초 최형우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대거 6득점, 6-1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배영수가 3회말 2점을 내준데 이어 차우찬마저 4회말 박진만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조이뉴스24 인천=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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