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백동수' 동반 상승…'스파이명월' 나홀로 하락

[김양수기자] 사랑에 빠진 미녀스파이의 갈등은 고조됐지만 KBS 2TV '스파이명월'의 시청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27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스파이명월'은 시청률 7.9%로, 전날 방송분 8.4%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전날 첫 전파를 탔던 MBC '계백'은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날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SBS '무사 백동수'는 무서운 기세로 시청률 16.7%를 장악,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명월(한예슬)은 "절대로 사랑에 빠지지 말라"는 옥순(유지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강우(에릭)만 보면 심장이 뛰는 자신을 발견한다. 또한 폭우 속에 산속에서 길을 잃은 강우를 구하기 위해 산에 오르고, 동굴에서 함께 밤을 지새우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정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