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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백동수' 원작자 "원만하게 해결" 표기 논란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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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소설 출간 전 원작 표기를 두고 불거졌던 이재헌 작가와 '무사 백동수' 측의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됐다.

'무사 백동수'의 원작 만화 '야뇌 백동수'를 그린 이재헌 작가는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원만하게 해결을 봤다"고 글을 남겼다.

이 작가는 "소설에서 원작이라는 단어를 빼고, 만화 '야뇌 백동수' 원작이라는 문구를 날개페이지와 판권페이지에 명확하게 기재하기로 했다"며 "제가 문제를 제기한 표지는 확정된 표지가 아닌 가안이었을 뿐이고, 오늘 수정해서 인터넷 서점에 다시 배할 거라고 한다"며 원만한 해결을 알렸다.

이어 "출판사 사장님이 직접 해명글을 달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보다 포털 메인에 뜬 건 진짜 예상밖이었다. 태어나서 이렇게 관심을 받아보기는 처음"이라고 당혹감을 나타내며 "상황에 휩쓸려 덩달아 욕먹으신 소설 작가님과 드라마 관계자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드라마 '무사 백동수'의 내용을 토대로 한 소설의 출판을 앞두고 '드라마 원작 소설'이라는 표기를 두고 문제가 불거졌다. 이재헌 작가는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거냐?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만들거라는 건 분명 계약서에 써 있었다. 그렇다고 그 소설이 원작이 되는 건 아니지. 내 작품을 가져다가 드라마 만들고 다시 소설로 만들더니 그게 원작이라고? 나 지금 진짜 열받았다'라고 분노의 글을 남겼고,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동의하며 상황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소설을 출간하는 브레인스토어의 홍정우 사장은 "원작소설이라는 표기 때문에 오해를 산 것 같다. 저 소설은 아직 출간되지 않았고 마무리 편집을 거쳐 18일부터 예약판매가 된다"며 "표지만 우선 온라인 서점에 배포된 것이다. 소설 표지에도 원작 만화를 따로 표시하겠다"고 직접 사과의 글을 남겼다.

한편 '무사 백동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월화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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