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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이동국의 독주, 그들을 막으려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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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전북 현대가 K리그 독주체제를 가동시키려 한다.

전북은 지난 11일 열린 K리그 13라운드에서 경남을 2-0으로 완파하며 9승1무3패, 승점 28점으로 K리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2위로 따라붙던 포항(승점 24점)이 서울과 1-1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치며 전북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전북의 1위 독주 비결은 가공할 만한 득점력이다. 타 클럽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전북은 올 시즌 엄청난 폭발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북은 정규리그 13경기에서 30득점을 올렸다. 매 경기 2골이 넘는 득점력이다. 득점 2위인 부산이 20득점에 머물러 있는 것만 봐도 전북의 폭발력을 실감할 수 있다. 게다가 15실점으로 골득실 +15로 압도적 1위다. 2위 포항이 +8이다.

가공할 만한 득점력,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력까지. 전북은 공수에서 최고의 전력을 과시하며 K리그 1위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전북 독주체제의 중심. 역시나 '라이언 킹'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경남전에서도 골을 신고하며 총 10골로 K리그 득점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게다가 도움까지 추가하며 7도움으로 도움 순위도 단독 1위다. 공격 포인트 17개. 압도적인 1위다.

전북과 이동국의 독주체제. K리그 15개 클럽과 선수들이 이를 막으려 한다. 전북의 독주체제에 가장 위협을 줄 수 있는 팀은 2위 포항이다. 승점 4점차로 더 이상 벌어지면 따라붙기 힘든 상황도 올 수 있다. 포항은 전북과의 승점차를 좁히며 1위 경쟁을 벌일 수 있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전북의 대항마라 할 수 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아직 리그 반도 안 지났다. 앞으로 충분히 (정규리그 1위)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주력했던 부분이 경기에서 나타나지 않는 것이 걱정스럽다. 순위싸움도 중요하지만 미스를 줄이고 우리의 플레이를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경기를 잘 치르면 순위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동국의 골 독주는 상주의 김정우와 서울의 데얀이 막으려 한다. 김정우는 9골로 이동국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최근 절정의 골결정력을 자랑하는 데얀 역시 7골로 이동국을 따라가고 있다. 또 제주의 배기종이 도움 5개로 도움 1위 이동국을 쫓아가고 있다. 전체 공격 포인트에서는 역시 김정우와 데얀이 각각 10개로 압도적 1위 이동국과 격차가 벌어져 있다.

따라서 오는 주말 열리는 K리그 14라운드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전북과 이동국의 독주체제가 굳어지느냐 혹은 추격자들이 분발해 혼전상황으로 몰고가느냐가 결정될 수 있다. 앞으로 K리그는 독주체제를 굳히려는 전북과 이동국, 그리고 이를 저지하려는 추격자들의 뜨거운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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