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과 국내 최대 포털사이드 네이버(www.naver.com)가 5월 1일부터 11일까지 공동 진행한 '4월의 축구스타K(월간 베스트 플레이어)는?'이라는 설문조사에서 전북의 공격수 이동국이 압도적인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동국은 4월 열렸던 K리그 4경기에 출장해 4골4도움이란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양산했는데, 그런 맹활약을 인정받아 전체 투표자 8천365명 가운데 50%가 넘는 4천276명(51.12%)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포항의 황진성이 뽑혔다. 4월 열린 4경기에서 4골1도움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소속팀의 리그 1위 질주를 이끌었던 황진성은 932명(11.14%)의 선택을 받았다. 3위에는 지난 '3월의 축구스타K'에서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수원의 마토가 차지했다. J리그에서 잠시 뛰다가 올 시즌 수원으로 복귀한 뒤 변함없는 수비력과 공격력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마토는 836명(9.99%)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성남의 프로 2년차 홍철도 537명(6.42%)이라는 비교적 많은 네티즌에게 표를 얻었다. 지난해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 뒤 올 시즌 성남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홍철은 '포스트 이영표'라는 기대감까지 더해져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위는 부산의 양동현이 선정됐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4월에 치른 4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한 양동현은 355명(4.24%)의 네티즌이 4월 최고의 K리거로 선택했다.
6위에는 331명에게 표를 받은 전남의 레이나(3.96%)가 올랐으며, 7위는 293명(3.50%)이 선택한 수원의 오장은이 뽑혔다. 8위는 290표를 받은 신광훈(포항, 3.47%)이, 9위에는 269표를 받은 박준태(인천, 3.22%)가 자리했다. 10위와 11위에는 각각 145표와 101표를 받은 심우연(전북, 1.73%)과 박호진(광주, 1.21%)이 선정됐다.
이동국은 올 시즌 K리그에서 11경기(11라운드 기준)에 출장해 7골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4골4도움이나 올렸던 4월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지만 투표가 진행된 5월에도 꾸준히 골과 도움을 기록했던 것이 네티즌의 표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달라진 플레이 스타일을 보이고 있는 것도 1위를 차지한 원동력 중 하나로 풀이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