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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스키, "강민호와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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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라이언 사도스키(롯데)가 임무를 완수하면서 기분좋은 수훈 선수 소감을 전했다.

사도스키는 9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80구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13-7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사도스키가 내려간 후 삼성이 8회말 단숨에 5득점하며 뒷심을 발휘한 점을 감안하면, 그의 든든함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

사도스키는 직구 최고구속 146km를 기록했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으면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이틀 연속 선발진 불안으로 패한 롯데로서는 청량제같은 피칭이었다. 시즌 3승째.

경기 후 사도스키는 "우리 팀이 최근 부진했다. 그래서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욱 중요한 경기였다"며 (강)민호와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고 포수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사도스키는 "사실 오늘 1, 2이닝 정도 더 던지고 싶었지만 우측 골반에 볼을 맞아 감독님이 무리하지 않는게 좋다고 판단해주셨다"며 "하루 이틀 통증이 있을 것 같지만, 다음 선발 등판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대구=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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