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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볼 또 땅볼' 두산, 허탈한 '4병살'로 영패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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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두산이 병살타에 울었다. 득점 기회 때마다 튀어나온 땅볼은 어김없이 병살타로 연결됐고, 맥이 끊긴 두산은 무기력하게 영패의 수모를 안았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선발 이혜천의 3.2이닝 5실점 난조 속에 타선마저 산발타에 허덕이면서 0-7로 완패했다. 전일(2일) 개막전 4-0 완승의 기쁨이 하루만에 도로아미타불.

선발 이혜천이 들쑥날쑥한 제구로 부진한 것도 아쉬웠지만, 특히 김경문 감독의 속을 태운 장면은 잇달은 병살타구였다. 이날 두산은 무려 4개의 병살타로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매번 힘없이 돌아서야했다.

1회초 무사 1루서 정수빈의 유격땅볼로 1사 1루가 된 것부터가 불안했다. 곧바로 김현수의 유격수 땅볼이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이후 두산은 2회말 무사 1루서 최준석의 투수땅볼이 1-4-3 병살이 됐고, 5회말에는 고영민이 1사 만루에서 3루수 땅볼을 쳐내 세번째 병살타로 인상을 구겼다.

6회말 역시 1사 1, 2루서 김동주의 땅볼 타구가 투수를 맞고 굴절돼 유격수 앞으로 흘러들었고, 박경수는 차분히 2루를 밟은 뒤 1루로 송구해 주자와 타자를 모두 잡아냈다. 두산으로서는 추격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시점에서 그만 찬물을 뒤집어쓴 셈.

이후 경기 후반에도 땅볼 타구가 계속 나왔다. 그나마 2사 이후인 탓에 더이상 병살타 추가기록은 세우지 않았다. 위안거리라면 위안거리다.

한편, 한경기 병살타 최다기록은 2007년 6월 24일 잠실 KIA전에서 두산이 기록한 6개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고 간단하게 경기 총평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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