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 좌완투수 전병두가 4이닝 노히트 피칭을 선보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전병두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위력투를 과시했다. 볼넷은 3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4개를 빼앗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한 출발을 한 전병두는 박경수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다음 타자 정의윤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1회를 간단히 마무리했다.
전병두는 2회에도 선두타자 박용택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정성훈을 2루수 플라이, 조인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역시 볼넷 한 개만을 내주며 LG 공격을 막아낸 전병두는 4회초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전병두는 단 한 명도 2루에 진루시키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투구수는 64개.
SK는 전병두가 LG 타선을 잠재우며 3-0으로 앞서나갔지만 5회초 등판한 전준호가 1점을 빼앗겼다. 경기는 SK가 3-1로 앞서나가는 가운데 SK의 5회말 공격이 진행 중이다.
김광현, 글로버, 매그레인 외에 4, 5선발을 두고 고민 중인 SK 김성근 감독은 전병두의 호투로 한 시름을 덜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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