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K리그 타이틀 스폰서가 확정됐다.
22일 오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현대오일뱅크와 2011 K리그 타이틀 스폰서 협약을 맺고 올 시즌 대회 공식 명칭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대오일뱅크는 올 시즌 K리그 A보드 광고 및 90도 시스템 광고, 경기장 내외 프로모션 등 다양한 광고·홍보권을 확보하게 됐다.
조인식 자리에 참석한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는 "잘 부탁한다. 앞으로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에게 인사를 전했다.
후원금 액수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20억원보다는 많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스포츠단을 이끌고 있는 권오갑 사장도 "다소 미약하지만 지난해 현대자동차보다는 많은 금액이다"라며 빠른 시일 내 최종 후원액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곧 금액을 밝히겠다. 분명한 것은 지난해보다는 많은 액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울산 현대의 스폰서로도 참여한다. 권 사장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K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라며 K리그를 통해 확실한 홍보 효과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K리그는 지난 2009년 스폰서 없이 한 시즌을 보낸 뒤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후원사를 맡으면서 어렵게 대회를 운영했다. 다행스럽게도 올 시즌은 개막을 열흘 앞두고 타이틀 스폰서를 확보하며 안정적으로 리그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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