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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적신호' 롯데, 홍성흔마저 부상으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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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수성'에 적신호가 켜진 롯데 자이언츠에 큰 악재까지 겹쳤다.

롯데의 '중심타자'이자 타선을 이끄는 '핵'이라 할 수 있는 홍성흔이 손등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된 것.

롯데는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9회말 김상현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면서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4위 롯데와 5위 KIA와의 승차는 다시 2경기로 좁혀진 상태. 16일 현재 양팀 모두 27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승차 2경기'는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렇게 위태로운 처지에 빠진 롯데가 타선의 큰 기둥인 홍성흔마저 전력에서 빠지게 된 것은 설상가상이 아닐 수 없다.

예기치 않은 부상이었다. 홍성흔은 이날 KIA전에서 9회초 팀이 막판 반격을 통해 1-2에서 2-2로 동점을 만든 다음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한 방이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 하지만 불운하게도 홍성흔은 9회부터 마무리로 등판해 있던 KIA 투수 윤석민이 몸쪽으로 던진 빠른 공에 왼쪽 손등을 맞고 말았다

통증이 심해 대주자로 교체된 홍성흔은 곧바로 구장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손등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롯데 구단측은 "금이 간 뼈가 붙는 데만 4주가 걸릴 것이라고 의료진이 얘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재활까지 포함하면 최소 5주 정도의 회복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것.

남은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이다.

홍성흔은 부상을 입기 전까지 이대호와 함께 리그 최고의 중심타선을 형성하며 맹활약을 펼치던 중이었다.

타점 113개로 1위에 올라 있으며, 홈런 공동 2위(26개), 타격 2위(.356)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이대호와 1, 2위를 양분해 팀의 '4위 수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호쾌한 홍성흔의 방망이질은 멈추게 됐다.

지난 7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뽑혀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음짓던 홍성흔, 팀이 필요할 때마다 해결사로 나서 화끈한 타격을 한 후 특유의 '오버'와 함께 활짝 웃던 홍성흔, 그의 밝기만 하던 얼굴이 시름에 잠기게 됐다.

소속팀 롯데 역시 마찬가지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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