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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변' 국민은행, 승부차기 끝에 FC서울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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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대이변을 연출했다.

국민은행은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8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거함' FC서울을 잡았다.

서울은 국민은행을 상대로 김은중, 데얀, 이청용 등 스타들을 대거 동원시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반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서울은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20분 기성용이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왼쪽을 맞고 튕겨져 나오는 등 국민은행을 압박했다. 하지만 서울은 분위기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잦은 패스미스를 저질렀고 돌파도 되지 않았다. 오히려 국민은행에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들어 국민은행이 일을 저질렀다. 후반 8분 '거함' 서울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린 것. 서울의 김치곤이 김병지에게 한 백패스를 국민은행 이정운이 가로챈 뒤 김병지마저 제치며 왼발로 슈팅, 골네트를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서울은 파상공세를 벌인 끝에 결국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4분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종민이 오른발로 감아 찼고, 공은 바운드되면서 골대를 갈랐다.

두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양 팀 5명이 모두 성공시켰다. 서울 6번째 키커로 나선 이승렬이 실축을 한 반면 국민은행 한승현은 침착하게 성공시켜 대이변을 연출했다.

조이뉴스24 /고양=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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