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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순검' OST, 세계적인 얼후 연주자 첸밍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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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드라마넷의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이 음악 부문에 강력한 날개를 달았다.

드라마의 내용만큼이나 팬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드라마 음악에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참여해 더욱 빛을 보게 된 것. 중국 악기인 '얼후' 연주자로서 97년 일본에 진출, 이후 중국풍 멜로디와 재즈음악을 결합시킨 과감한 시도로 주목받아 일약 사라브라이트만, 와타나베 미사토, 박정현 등과 협연했고, 일본 골든디스크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는 국제적인 아티스트 첸민이 전격적으로 '별순검' OST에 참여했다.

한국에도 다양한 일본 드라마, 영화의 타이틀과 박정현의 'Fall in Love'라는 곡으로 적잖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첸밍은 북경올림픽 관련 중국의 국가적 행사에는 빠지지 않는 톱클래스 아티스트다.

첸밍이 연주하는 '얼후'(二湖)는 중국 고유의 전통 악기로 우리나라의 해금과 흡사한 음색을 지니고 있으며, 실크로드를 통해 서양에 전해진 뒤 바이올린으로 발전했던 3,0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악기. 이 음악은 '별순검'에서 총순과 순검으로 등장하는 승조-여진-강우 세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과 인연을 특별한 음색으로 애절하게 표현한다.

이런 화려한 이력의 첸민이 이번 '별순검' OST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척 특별했다. 남혜승 음악감독이 신비로우면서도 애잔한 음색을 그려줄 악기로 얼후 협연을 구상했고, 대표적인 얼후 주자인 첸민에게 소속사인 EMI를 통해 큰 기대없이 프로포즈했던 것.

세계적인 아티스트답게 대본과 출연배우, 편성시간까지 드라마 관련 각종 정보를 까다롭게 요구해온 첸민 측은 긴 시간 검토 후 의외라 할 정도로 적극적인 반응을 전해왔다.

그 배경에는 '별순검' 스토리 자체에 대한 강한 호감과 테마음악에 대한 만족감이 있었고, 한편으로는 한국의 드라마 참여로 인한 한국팬과의 조우로 범아시아권의 스타로 발돋움하려는 아티스트의 의욕이 발휘된 결과였다.

완성물이 나오기까지는 이메일로 의견을 나누고 통역을 거쳐 일일이 의견을 조율하고, 음악감독이 일본 현지로 날아가 녹음을 진행하는 등 진통이 만만치 않고 장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하지만 아티스트와 작곡가 모두가 만족감을 표시할 만큼 특별한 결과물이 나와 드라마의 완성도와 더불어 아티스트의 한국 활동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높였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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