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골 행진을 펼치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갑작스런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3경기 연속골을 챔피언스리그에서 이어가려던 꿈을 접었다.
박지성은 오른 무릎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어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박지성은 지난달 31일 블랙번전에서 가벼운 무릎 타박상을 입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3일 맨체스터에서 출발하는 로마행 비행기에 박지성을 태우지 않고 19명의 선수를 이끌고 로마로 향했다.

하지만 박지성의 상태는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하루 이틀정도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치유될 정도이다. 따라서 박지성은 5일 AS로마전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8일 포츠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
부상이 심각했다면 문제이지만 오히려 이번 휴식은 박지성에게는 약이다.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와의 대표팀 평가전을 다녀오느라 피곤이 누적된 박지성에게는 천금같은 휴식이다.
장거리 여행으로 피곤이 쌓였지만 긴박한 팀사정상 휴식을 갖지 못했다. 유럽이긴 하지만 이탈리아 원정은 자칫 박지성에게는 피로도를 심화시킬 수도 있었다.
따라서 박지성의 3경기 연속골은 포츠머스전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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