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오른쪽 무릎 부상에 대해 2주동안 경과를 지켜봐야한다는 병원 검사결과를 받았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사인 JS리미티드측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간 일요일 오후에 맨유 지정 병원로부터 검사결과를 통보받았다. 2주간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6일 이미 박지성이 2주 동안 팀전력에서 빠진다며 자세한 검사를 전문의에게 의뢰했다고 밝혔다. 전문의 결과가 박지성에게 통보된 것이다.
박지성은 11일 AS로마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15일 왓포드와 FA컵 4강전, 18일 셰필드 유나이티드, 22일 미들즈브러와 리그 경기까지 불참할 전망이다.
박지성은 지난달 31일 블랙번전에서 오른쪽 무릎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외부에서 보이는 증상보다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팀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는 등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어 2주간의 재활 통보는 다소 의외이다.
JS리미티드 박현준 팀장은 "당장 수술을 받는 것이 아니라 몇가지 검사를 더 진행한 뒤 정확한 결과를 진단하겠다는 뜻"이라며 "수술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왼쪽 발목 인대수술을 받을 때도 박지성은 통증을 전혀 느끼지 않았고 수술실까지도 걸어 들어갔던 경험이 있다. 에이전트측은 혹시나 이번에도 수술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맨유가 리그에서 첼시에게 승점 3점차로 추격당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등의 주요경기가 연이어 있는 시점에 박지성의 부재는 맨유에게는 전력누수가 아닐 수 없다.
맨유는 11일 AS로마전에 스콜스가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박지성마저 아웃돼 미드필드의 핵심전력이 2명이나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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