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만 나오면 몸이 근질근질하다."
뮤지컬 스타에서 TV드라마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박해미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CMM 빌딩에서 열린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극본 송재정 외, 연출 김병욱)' 제작발표회에서 "평소 집에서는 시체처럼 누워 있는데 음악만 나오면 나도 어쩔수 없이 몸이 움직여 진다"고 숨길 수 없는 끼를 해명했다.
박해미는 "예전에 용인 애버랜드에 간 적이 있는 데 그 때 흘러나오는 음악에 필을 받아서 턴하고 춤추는 나의 모습에 지금의 남편이 반하기도 했다(웃음)"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남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은 어쩔 수 없다. 음악만 나오면 몸이 근질근질 하다"고 밝혔다.

박해미는 이번 시스콤에서 고등학생 두 아들을 둔 한의사로 정준하와 부부 연기를 펼친다.
극중 시어머니인 나문희와 색다른(?) 고부간의 갈등을 벌이기도 하는 박해미는 수퍼 우먼 콤플렉스를 가진 며느리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하인 정준하와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 박해미는 "젊은 남자랑 살기 정말 힘들더라. 가식적인 웃음도 지어야 하고...(웃음)"라며 "원래 악역보다는 코미디가 더 강하다. 이번 드라마에서 새로운 하이 코미디 보여줄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6일부터 매일 밤(월∼금, 8시20분) 방송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은 SBS '순풍 산부인과' , '똑바로 살아라' 등으로 이름을 알린 김병욱 PD와 송재정 작가가 공동 작업한 작품으로 이순재, 나문희, 박해미, 신지, 서민정 등이 출연하는 코믹가족 시스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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