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장 '하늘이시여'(임성한 극본, 이영희 연출)의 소피아역으로 출연중인 탤런트 이숙이 최근 네번째 음반 '사랑의 도둑'을 출시했다.
이번 음반은 이숙과 10년 전부터 의형제를 맺은 가수 송대관이 직접 기획하고, 녹음에도 참여했다.
이숙은 지난 76년 MBC 8기 탤런트 출신으로, '시장사람들', '전원일기', '인현왕후', '상도', '대장금'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극중 배득(박해미)의 친한 친구인 소피아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녀의 첫 번째 앨범 '기도'(82년도)에 이어 20여년 만에 출시된 이번 4번째 음반에는 타이틀 곡 '사랑의 도둑'(정의송 작사, 작곡)과 더불어 '사랑가'와 '고독한 여자', '기도' 등의 곡과 내레이션 '인생', '바라기', 한용운의 시 '님의 침묵'도 함께 담겨있다. '고독한 여자'는 이숙 자신이 직접 작사해 의미를 더했다.
이숙은 "'하늘이시여'의 극중 소피아란 역이 마음을 도둑맞는 역할이었고, 더구나 실제로도 내 마음을 가져간 사람이 있는데, 이번 곡도 우연찮게 '사랑의 도둑'이 되었다"며 "이 곡은 아주 경쾌한 트로트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음반에서 얻어진 판매기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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