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송윤아가 영화 '아랑'(감독 안상훈, 제작 DRM엔터테인먼트, 더드림&픽쳐스)에서 터프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강력반 형사 '소영'을 맡은 송윤아는 격투기 체육관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맹훈련하는 장면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격투장 촬영을 위해 크랭크인 전부터 권투연습을 해온 송윤아는 그때 생긴 손가락 마디마디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다고. 주위 사람들의 걱정에 송윤아는 "강도 높은 훈련 때문이 아니라, 각을 잘 맞춰 샌드백을 쳐야 하는 데 그나마도 제대로 못하는 내 둔한 운동신경 탓이다"고 여유를 보였다.
이후 이어진 펀치볼 치는 장면에서 송윤아는 마치 외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의 힐러리 스웽크를 연상시킨다. 특히 땀에 젖은 채 펀치볼을 노려보고 있는 모습은 내면에 감춰진 아픔을 잊기 위해 훈련에 몰입하는 극중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송윤아, 이동욱 주연의 공포영화 '아랑'은 끔찍한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던 두 형사 소영(송윤아 분)과 현기(이동욱 분)가 이들 사건과 관련 있는 한 소녀의 원귀와 맞닥뜨리면서 겪는 공포를 다루고 있다.
밀양 지역에서 유래한 아랑 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와 억울하게 죽은 원귀의 복수를 그린 공포영화로 오는 6월 29일 개봉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