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수리남 장관·윤한·김나영 건물주·정호연 베스트드레서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수리남의 외무장관이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이 국가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수리남 헤럴드에 따르면 알버트 람딘 장관은 12일(현지시각)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수리남'에 대해 "수리남을 마약 운송 국가로의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라며 "우리는 더 이상 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우리는 수리남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넷플릭스 '수리남'으로 인해 다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라고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에 주한미국대사에게 서면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고, 제작자에게는 법적 조치를 취해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14일 조이뉴스24에 "해당 보도를 접하고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9일 전 세계에 공개된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 출신 국제 마약왕'으로 불리며 2011년 구속기소된 조봉행의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피아니스트 윤한이 아내의 유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윤한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가 어제 저녁부터 배가 좀 뭉치는 것 같다고 해서 산부인과 응급실을 찾아갔다"라며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님이 초음파를 보며 서로 눈짓을 주고 받았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아기 심장이 멈춘 것 같아요'. 현재 임신 11주차.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라며 "새벽에 더 큰 병원 응급실에도 가봤지만 아기의 크기가 9주차에 멈춰있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참고 있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벌써 네 번째 임신. 그 중 세 번의 유산"이라고 털어놓으며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야겠다. 진짜 꿈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슬픈 심경을 전했습니다.

윤한은 "아가야 잠깐이었지만, 엄마 아빠 곁에 와줘서 고마워"라며 "8월 2일부터 9월 14일까지 너와 함께한 한 달 평생 잊지 못할 거야. 엄마 아빠는 네 덕분에 정말 행복했단다"라고 아이에게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윤한은 지난 2017년 나이 여덟 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고, 지난 2020년 첫 딸을 품에 안았습니다.

방송인 김나영이 건물주가 됐습니다.

14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김나영은 지난 7월 개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건물을 99억원에 매입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대지 면적 181㎡, 건물 면적 212.3㎡입니다. 제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현재 전층이 카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한 법인이 해당 건물을 76억9천만원에 매입한 바 있으며 김나영이 1년 만에 건물의 새 주인이 됐습니다.

김나영은 건물 매입을 위해 약 47억원의 대출을 받았으며 지난달 잔금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9년 남편과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김나영은 최근 아들의 학교 입학 등을 위해 한남동으로 거처를 옮기기도 했습니다.

배우 정호연이 제74회 에미상(Emmy Awards, 이하 '에미상')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된 가운데 시상식에서 입은 드레스와 머리 장신구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호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된 '에미상'에서 루이비통 맞춤 제작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단발머리엔 첩지 장식으로 한국적인 미를 전했습니다.

루이비통은 자사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정호연을 위해 수작업으로 자수를 놓은 실크 맞춤 드레스를 제작했습니다. 정호연만을 위해 디자인된 이 드레스는 제작하는 데 110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또 2만 개의 시퀀을 배치하고 자수를 놓는 작업에만 추가로 490시간이 소요되는 등 세심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한국 전통 장신구 첩지를 떠올리게 하는 맞춤 제작 헤어피스는 국화의 꽃잎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됐습니다. 영롱한 빛을 내기 위해 시퀀, 크리스털, 자개를 사용했으며, 디자인, 보석, 도금 등 다양한 분야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완성되기까지 30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 같은 정호연의 패션은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美 연예 매체 '피플'(People)은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 7위로 선정했습니다.

또 '보그 US'는 "눈썹 위까지 내린 앞머리와 컬이 들어간 단발머리를, 크리스털 플라워 브로치로 묶은 정호연의 격식이 눈을 사로잡았다"라며 '에미상' 베스트 드레서로 꼽았고. 美 유명 패션 매거진 '하입베이'(Hypebae) 또한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로 발표했습니다.

정호연이 출연한 '오징어 게임'은 이날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하며 또 한번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 트로피를 품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