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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곽재식 "말라리아, 먼 얘기 아냐…환경과 상관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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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곽재식 박사가 모기를 언급하며 환경 문제까지 심각성을 전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곽재식 박사가 출연해 궁금증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SBS '집사부일체'에 곽재식이 출연했다.  [사진=SBS]
SBS '집사부일체'에 곽재식이 출연했다. [사진=SBS]

이날 한 어린이 시청자는 "왜 모기는 아빠만 물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이승기는 "모기가 혈액형에 따라서 많이 문다는 말이 있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O형이 많이 물리고 A형이 덜 물린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곽재식 박사는 "실험을 해보자"라고 했고 실제 모기들이 등장했다. 멤버들은 각자 혈액형을 밝혔고 B형 대표 도영, A형 대표 지원, O형 대표 김동현이 실험을 시작했다. 김동현이 가장 먼저, 이어 은지원이 물렸다. 반면 도영은 물리지 않고 잠잠했다.

실험 결과 A형 지원이 6마리, O형 김동현이 8마리, B형 도영이 3마리에 물렸다.

곽재식은 "혈액형은 속설과 완벽히 맞는 것 같지는 않다"라며 "과학적으로 모기가 어떤 사람을 많이 무느냐는 두, 세 가지가 있다. 호흡을 하면서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느끼고 모기가 찾아온다. 드라이아이스를 갖다 놓으면 모기가 잘 꼬이는 경향이 있다. 그 다음이 냄새다. 땀에 섞여 있는 암모니아 성분이나 사람마다 나는 체취를 감지해 모기가 잘 찾아간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모기는 피를 먹어서 뭐에 쓰려고 하냐"라고 질문했고 곽재식은 "왜 암컷만 피를 먹는 지 아냐. 튼튼한 알을 기르기 위해서다. 단백질을 먹어야 하니 피가 최선의 단백질인 것"이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그럼 이게 모성애인 것 아니냐. 이제 모기 못 잡겠다"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곽재식은 "모기에 왜 관심을 갖게 됐냐면 '학을 뗀다'라는 말이 있지 않나. 여기서 '학'이 '학질'의 줄임말인데 말라리아의 한자어가 '학질'"이라고 말했다. 병이 나을 때 병을 뗀다라고 하는데, '학을 떼다'가 말라리아에 걸리고 낫기까지 겪는 고생처럼 무언가에 크게 당해 질리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

이에 은지원은 "우리나라에도 말라리아가 있나"라고 의아해 했고 곽재식은 "우리나라에서는 80년대에 말라리아가 근절됐다. 이제 해방된 줄 아는데 90년대에 스물스물 말라리아가 돌아왔다. 그런데 말라리아가 환경 문제와 상관이 깊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즘 우리가 많이 신경 쓰고 있는 게 기후변화 문제다. 앞으로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지면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져서 한국은 여름이 길어지고 비가 많이 온다고 예상한다"라며 "비가 많이 오면 자연히 모기가 활동하는 시간도 늘어난다. 우리가 말라리아는 상관 없는 얘기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라고 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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