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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의혹' 유희열 "모두에게 미안…저까지 힘들게 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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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잇따른 표절 의혹으로 여러 방송에서 하차한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소회를 밝혔다.

지난 23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유희열은 최근 토이뮤직 팬들과 소통하는 팬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해당 사이트는 로그인 회원에게만 공개되는 글이다.

JTBC '비긴어게인' 제작발표회 [사진=정소희 기자]
JTBC '비긴어게인' 제작발표회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나이랑 경험이 많다고 모두 다 깊어지는 게 아니란 걸 하나하나 자신을 돌아보며 절실히 깨닫고 있다"라며 "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나의 남은 몫이 무엇인지를 외면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최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600회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 하차한 것에 "제작진들에게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해 늦었지만 이제서야 말씀드린다"라며 "여기엔 생계가 걸려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사정들이 있다. 걱정해주시고 답답해 하셨던 분들도 계셨지만, 산다는 건 딱 잘라서 결정하고 바로 해결할 수 없는 이들이 더 많다"라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스케치북'은 적은 제작진과 제작비로 진심을 다해 만드는 소중한 프로그램"이라며 "유일하게 남은 음악 라이브 토크쇼가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 추억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는 얘기는 평생 가슴에 흉터로 새기며 살아 가겠다. 각자의 지난 추억들은 그 추억들대로 가슴 한 켠에 잘 간직 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이건 제 부족함이지, 그 시간 속 여러분은 잘못한 것이 없다"라고 다독였다.

이어 "안 그래도 힘든 세상, 하루하루 살아 내는 것도 힘드실 텐데 저까지 힘들게 해 드려서 죄송하다"라며 "예전처럼 평범한 안부 인사를 아무렇지 않게 서로 웃으면서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길 그려본다"라고 끝맺었다.

한편 유희열은 최근 공개된 '아주 사적인 밤'을 시작으로 여러 곡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세 차례 입장문을 발표하고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유희열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 해당 방송에서 유희열은 600회를 맞은 소감을 전하면서 "여름날 사계절을 견뎌낸 여러분에게 건네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했다. 방송에서는 표절 의혹을 언급하지 않았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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