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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조혜원 "데뷔 6년, 첫 중요배역…오늘 데뷔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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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데뷔 6년차 배우 조혜원이 "tvN '군검사 도베르만' 덕분에 내가 연기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조이뉴스24에서 만난 조혜원은 "이번 드라마처럼 빠듯하게 일정이 있었던 건 처음이었다"라며 "이제야 진짜 일하는 기분이 들었다. 오늘 데뷔한 느낌"이라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군검사 도베르만 조혜원 [사진=tvN]
군검사 도베르만 조혜원 [사진=tvN]

군검사 도베르만 조혜원 [사진=tvN]
군검사 도베르만 조혜원 [사진=tvN]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중 조혜원은 노화영(오연수 분)의 부관인 양종숙 중위 역을 맡았다.

초반 노화영의 부관으로만 활약했던 양종숙은 이후 드라마의 핵심 키로 활약하며 사건을 뒤흔들었다. 양종숙은 노화영을 향한 충성심으로 가득한 인물이지만, 결정적인 사건을 거치며 악의 축 처단의 중심에 서게 된다.

조혜원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만 해도 이렇게 비중있는 역할일줄 몰랐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사건에 휘말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양종숙을 끝까지 믿고 맡겨주신 작가,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극중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양종숙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과 이성이 많이 부딪히는 인물이다. 내면에 아픔과 슬픔, 사건이 많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조혜원 [사진=에스더블유엠피]
조혜원 [사진=에스더블유엠피]

드라마 그 후의 양종숙 삶에 대한 추측도 전했다. 그는 "양종숙이 현타를 느꼈을 것 같다. 은인이라 여긴 노화영에게 뒷통수를 맞고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노화영이 사형 선고를 받던 날, 복합적인 감정에 휩싸였을 것 같다. 혹시 군인이라는 직업을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군검사 도베르만' 덕분에 정말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긴 호흡을 함께 하면서 많은 공부도 됐고요.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올해 중에 또 다른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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