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은퇴를 번복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라스베가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Las Vegas Asian Film Awards) 측은 지난 5일 박유천이 '악에 바쳐'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악에 바쳐'는 한 순간 모든 것을 잃은 남자와, 애초부터 잃을 게 없는 여자가 만나 서로의 절박한 삶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다룬 독립영화로, 올해 2월 촬영을 진행했다.
박유천은 2017년 영화 '루시드 드림'에 특별 출연을 하긴 했지만 주연으로 영화에 출연하는 건 2014년 '해무'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박유천은 2019년 4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 된 뒤,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며 은퇴까지 시사했지만, 결국 마약 투약은 사실로 밝혀진 것.
하지만 박유천은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2020년 1월 해외에서 팬 미팅을 진행하는 등 연예계 복귀 행보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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