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정우연이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정우연의 종영소감이 담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날 막을 내리는 MBC '밥이 되어라'에서 정우연은 긍정 처녀 영신으로 분했다. 그는 사랑, 우정 그리고 여러 인물들과의 갈등까지 복잡한 감정을 연기해 '밥이 되어라'의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특히 120부작이라는 긴 호흡을 메인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영신에 완벽히 녹아 들어 주변 인물들과의 케미스트리까지 완벽히 소화,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정우연의 저력을 입증했다.
다음은 정우연과의 일문일답
-종영소감을 전한다면
그 동안 긴 호흡을 맞춰가며 촬영에 임한 만큼 끝남에도 아쉬움이 남고 스태프들과 배우 분들이 그리울 것 같다. 매번 작품을 찍으면서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은 늘 따라다니는 것 같다.
- 120부작을 이끄는 주인공이라 부담도 많았을텐데 영신과 함께 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나
선배님들이 감당해야 하는 무게의 힘듦을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이겨냈던 것 같다. 제가 감당하는 무게는 주위에서 얼마나 도와주고 이끌어주냐에 따라 체감의 차이가 있다. 늘 그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저 또한 나중에 후배들에게 응원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 재희는 물론 권혁, 강다현, 조한준까지 모두와의 케미가 인상적이었다.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재희 선배와는 두 말하면 입 아플 만큼 재미있었고 잘 맞았다. 또 친구들과의 스토리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현장에서 너무 친해져서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실제로는 정말 친한 친구들처럼 잘 놀았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는다면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는 장면에서 경수가 찾아와서 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고 행복하게 잘 살라는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영신이가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기도 하는데 시청자 분들께 가장 뭉클한 장면이지 않을까 싶다.
- 영신은 정우연에게 어떤 캐릭터로 남을 것 같나
사랑을 위해 달려가고 아낌없이 주는 용감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사랑을 담담하게 아름답게 표현해주는 캐릭터였다.
- ‘밥이 되어라’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밥이 되어라'를 시청해주신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 드린다. '밥이 되어라'는 비록 끝났지만 여러분들의 가슴 속에 따뜻하고 뭉클한 이야기로 자리 잡았기를 바란다. 앞으로 더 멋진 행보 보여드릴테니 다음 작품 속에서도 활약하는 모습 기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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