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고공 비행을 계속했다. 대한항공은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4 25-17)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4연승으로 내달렸고 18승 8패(승점53)로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3연승에서 멈춰 서면서 16승 11패(승점47)로 2위 제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쿠바)가 팀 합류 후 이날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요스바니는 임동혁을 대신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주포 노릇을 톡톡히했다.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55.88%로 좋았다.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성공하며 대한항공 공격을 주도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11점, 곽승석과 조재영이 각각 8점씩을 각각 올리며 요스바니 어깨를 가볍게 했다.
KB손해보험은 '주포' 케이타(말리)가 빠진 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케이타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정승원이 케이타를 대신해 선발 라이트로 나왔으나 6점에 그쳤다.
KB손해보험은 여민수와 김정호가 각각 8, 7점을 올리는데 그치면서 공격력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대한항공은 1~3세트 모두 세트 중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비교적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1세트에서는 요스바니의 퀵오픈과 조재영의 속공으로 18-13으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고 2세트에서는 진지위와 정지석이 연속 블로킹으로 16-6으로 앞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세트에는 초반 8-3으로 치고 나가며 상대 추격 의지를 일찌감치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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