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를 대신해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의 팀 합류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요스바니는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정부 및 방역 당국이 정한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그는 오는 17일 격리기간이 끝난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4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요스바니에 대해 언급했다.
산틸리 감독은 "자가격리가 끝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는다"면서 "몸 상태와 컨디션 확인이 먼저"라고 말했다. 산틸리 감독은 "요스바니가 터키리그에서 올 시즌을 맞이했고 현재 격리 기간 동안에도 개인 운동을 하고 있지만 약 한 달 정도 공백기를 보낸 뒤 실전을 맞게 된다"며 "이런 이유로 팀 합류 처음부터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다.
요스바니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가 주 포지션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정지석, 곽승석 등 주전 레프트가 확실하다.
비예나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동안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임동혁이 제몫을 했다. 요스바니를 라이트로 돌릴 경우 임동혁은 다시 주전 자리를 내줘야한다. 요스바니의 활용법에 따라 라이트와 레프트쪽 선발 라인업이 현재와 달리 바뀔 수 있다.
산틸리 감독은 콕 찝어 말하진 않았다. 그는 "(요스바니는)레프트와 라이트 모두 가능한 선수라 자리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그리고 5, 6라운드 경기 진행 상황을 봐가며 포지션을 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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