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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덴마크 프로축구 브뢴비 선수들 자가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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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덴마크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자가 격리 초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서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덴마크 구단 브뢴뵈 선수들이 6일(이하 한국시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수비수 조엘 카봉고 외에 수석코치와 구단 스태프 등 13명이 확진자와 접촉했다.

BBC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은퇴선수인 토마스 칼렌베르"라고 전했다. 칼렌베르는 브뢴뷔 유소년팀 출신이다.

 덴마크 프로축구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브뢴뵈 선수와 코치 및 구단 스태프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사진은 유로 2020 예선에 참가한 덴마크축구대표팀(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뉴시스]
덴마크 프로축구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브뢴뵈 선수와 코치 및 구단 스태프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사진은 유로 2020 예선에 참가한 덴마크축구대표팀(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뉴시스]

그는 브뢴뵈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다 친정팀으로 돌아와 4년 간 선수 생활을 한 뒤 은퇴했다. 칼렌베르는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덴마크대표팀에 뽑혀 뛴 경력도 있다.

칼렌베르는 지난 주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찾았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그는 이 사실을 모른채 지난 1일 브뢴뵈 홈 경기를 찾았다. 경기가 끝난 뒤 카봉고를 비롯한 브뢴뵈 선수와 코칭스태프와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칼렌베르는 상대팀인 륑뷔 선수들 3명과도 악수했다. BBC는 "칼렌베르와 만난 룅뷔 선수들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브뢴뵈는 덴마크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순위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코로나19 때문에 악재를 만난 셈이다. 구단은 "칼렌베르가 자신이 전파자가 된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하고 미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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