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쇼트트랙 '간판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심석희(서울시청)이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 최우수선수(MVP) 수상에 따른 상금을 전액 기부했다.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는 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올림픽문화센터에 있는 체육회 본관에서 제101회 동계체전 종합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동계체전 MVP에는 심석희가 선정됐다. 그는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단 투표로 대회 MVP에 이름을 올렸다.
심석희는 이날 종합시상식에서 MVP 격려금으로 받은 3백만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구 및 경북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의미다.
그는 "오랜만에 참가한 동계체전에서 MVP를 받았고 격려금을 의미있는 곳에 쓰고자 하는 마음에 (기부를)결정했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분들에게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방지를 위한 정부 보건당국의 집단행사 자제 요청에 따라 이번 동계체전 개·폐회식을 열지 않았다. 종합시상식도 간소화해 진행했다.
101회 동계체전 종합 우승은 경기도 선수단이 차지했고 뒤를 이어 서울시와 강원도가 종합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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