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데헤 "투구 패턴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7일(한국시간) "최근 두 시즌 동안 류현진이 던진 싱커를 공략한 타자들의 타구 발사 각도는 좋지 않았다"며 "타구 속도 역시 빠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류현진은 우타자 상대 싱커 구사 피안타율과 피장타율이 높았다. 우타자에게 싱커를 던질 때 조심할 필요가 있다"면서 "더블 플레이 유도 상황에서 가끔 던지는 게 더 낫다"고 주장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빅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다만 싱커를 던졌을 때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피안타율은 3할4푼6리, 피장타율도 4할6푼9리로 높았다. 싱커는 류현진의 주무기는 아니지만 '디애슬레틱'은 "효율적이지 않은 구종 구사 빈도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디애슬레틱'은 "(류현진은)자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체인지업의 구사 빈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해당 매체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건 모두 다 알고 있다"며 "그가 던지는 체인지업은 리그 전체에서 6번째로 높은 구종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또한 "류현진은 지난해 체인지업 비중이 27.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높았지만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에서는 14위"라며 "류현진이 해당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6일 일본으로 출국해 2020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오는 3월 메이저리그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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