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는 류현진(33)의 차기 행선지로도 꼽혔다. 그러나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미네소타가 류현진에 러브콜을 보낸 것은 맞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은 지난 1일(한국시간) "미네소타는 자유계약(FA) 선수 시장에 나온 류현진을 비롯해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세 선수 모두 잡지 못했다. 휠러는 필라델피아, 범가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각각 이적했다.
'디 애슬래틱'은 미네소타가 빈손에 그친 이유를 언급했다. 해당 매체는 "휠러와 범가너는 제시한 액수가 경쟁팀과 비교해 모자랐다"고 했다. 미네소타는 휠러에게 1억 달러를 제시했지만 그는 계약 기간 5년에 1억1800만 달러에 필라델피아와 계약했다.
범가너도 5년 8천500만 달러에 애라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디 애슬래틱'은 "류현진과 미네소타는 계약 기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면서 "미네소타는 류현진과 4년 계약을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어급 FA 영입에 실패한 미네소타는 눈높이를 낮췄다. 구단은 베테랑 좌완 리치 힐과 1일 1년 계약을 맺었다. 최대 95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또한 우완 호머 베일리와도 1년 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디 애슬래틱'은 "힐과 베일리가 제 몫을 해준다면 기존 선발진인 호세 배리오스, 마이클 피네다, 제이크 오도리지와 함께 탄탄한 선발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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