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남매 싱어송라이터 악동뮤지션(악뮤)이 깊고 풍부해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악동뮤지션이 출연했다. 이찬혁, 이수현 남매로 구성된 악뮤는 2013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악뮤는 독특한 색깔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폭넓은 팬 층을 형성하며 개성 넘치는 십대 뮤지션으로 자리 잡았다.

2017년 9월. 오빠 이찬혁의 해병대 입대와 함께 2년여의 휴식기를 가지게 된 악뮤. 아직 십대였던 동생 수현은 홀로 남아 각종 음악 방송과 라디오 DJ, 뷰티 프로그램 MC, 뷰티 크리에이터, 작곡 공부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스물 한 살의 성인이 됐다. 그렇게 남매가 각기 깊고 성숙해진 2년을 거쳐 찬혁의 제대 후 더 깊고 풍부해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가사,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남다른 작곡. 안티 없는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는 요인이 된 남매의 천재성에는 그들의 남다른 성장과정도 한 몫 했다. 선교사 부모님을 따라 어린 시절을 몽골에서 지냈던 남매는 점점 어려워진 경제 사정 때문에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었고, 홈스쿨링을 선택했다.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치른 찬혁과 초·중학교 검정고시를 치른 수현은 남들 같은 정규 과정은 거치지 않았지만 홈스쿨링을 하며 더 열심히 공부를 했고, 매 순간 가족이 똘똘 뭉쳐 함께 웃으며 위기를 넘겼기에 그 힘든 시기가 자신들의 가장 든든한 자양분이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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