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모던 패밀리' 박원숙과 임현식, 백일섭과 사미자 김관수 부부가 세월을 초월한 훈훈한 우정을 보여줬다.
박원숙은 지난 11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33회에서는 MBC 공채 탤런트 1기의 데뷔 50주년 파티에 임현식과 함께 참석했다.
박원숙은 '부부설'로 전국민의 오해를 샀던 임현식과 1년여 만에 해후했다. '순돌이 아빠' 임현식과 실제 부부가 아니냐는 전 국민적 시선 때문에 만남을 조심스러워했지만 MBC 공채 탤런트 1기생의 데뷔 50주년 축하 파티를 위해 임현식과 함께 김애경 부부의 집을 방문하게 된 것.
김애경은 "남편이 와이어 아티스트여서 작업할 때 엄청 시끄럽다. 그래서 난 파주 아파트에 산다. 3박4일씩 두 집을 왔다 갔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판사를 하는 지인의 파티에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된 풀 스토리와 최근 법적으로도 혼인 신고를 마쳤다는 근황을 공개했다.
박원숙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로 늦게나마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인근 간장 게장 맛집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식당에서도 박원숙 일행을 본 사장님이 "임현식과 실제 부부 맞냐"고 물어봐 박원숙을 폭발하게 했다.
이 외에도 백일섭은 40여년만에 해후한 사미자-김관수 부부와 본격 제주 여행을 시작했다. 제주 현지 맛집에 도착한 세 사람은 갈치 먹방을 한 뒤, 40여 년간 못다 전한 근황을 나눴다. 김관수가 "1973년 배우를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7~8번 실패했다"고 하자, 백일섭이 "나도 1980~90년대에 몇 번 크게 말아먹었다"고 맞장구친 것.
사미자 역시 과거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경을 오갔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데, 남편이 내가 죽은 줄 알고 입원실에 쉽게 못 들어왔다. 이후 나와 눈이 딱 마주쳤는데 그 자리서 털썩 주저앉아 울었다. 그걸 보고 '이 양반이 여전히 날 사랑하는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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