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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중한' 차상현 승부수…2위 도약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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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가라앉은 분위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이었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원정에서 귀중한 승수와 승점 3을 손에 넣었다.

GS칼텍스는 2일 주전 리베로 나현정에 대한 임의탈퇴를 한국배구연맹(KOVO) 공시 요청했다. 주전 멤버 한 명의 팀 전력 제외가 확정됐다.

그러나 GS칼텍스는 같은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당일 경기를 앞두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강소휘를 대신해 표승주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표승주를 포함해 이소영에게 레프트 한 자리를 맡겼고 선발 세터에도 신인급인 안혜진을 대신해 이고은을 먼저 내세웠다.

미들 블로커(센터) 자리에도 베테랑 김유리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먼저 올렸다. 차 감독은 "그래도 경험이 많은 네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바람대로 표승주는 12점을 올렸고 이소영도 11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김유리도 블로킹 한 개를 포함해 4점을 올렸다. 김세영과 이주아가 버틴 흥국생명 센터진과 비교해 크게 밀리지 않았다.

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정말 다행"이라며 "상대 세터(조송화, 김다솔)들이 조금 흔들리는 경기를 한 덕도 봤지만 (이)고은가 패스(토스) 분배나 경기 운영을 잘 했다. 선발 라인업 구성이 결과적으로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 만족한다"고 총평했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팀내 고참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이 새해 첫 경기를 치르는 선수단에 자극제가 된 것 같다"며 "여러모로 잘 풀린 경기를 치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차 감독은 세터 운영에 대해 "오늘 처럼 앞으로도 고은이가 선발 세터로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상대팀에 따라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5연승 길목에서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힌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너무 일찍 끝낸 것 같아 죄송하다"며 "공격과 수비 어느 한 부분이라도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후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런 경기를 한 번쯤을 치를 것이라고 봤는데 오늘이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전반적으로 발놀림이 무거웠다. 아마 앞선 경기와 오늘 경기 사이에 휴식시간이 짧았던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30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3-0 승)전을 치른 뒤 이틀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섰다. 박 감독은 "상대 첫 서브 공략에서 잘 풀어가지 못했다. 상대 리시브 라인이 워낙 잘 버틴 것도 원인이 됐고 오늘 경기에서 잘 안된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도 다시 한 번 얘기를 나눠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짧은 휴식기를 맞는다. 앞으로 6일 동안 경기 일정이 없다. 오는 9일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6일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한편 같은날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또 다른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19-25 25-22 25-23 25-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주포 마야(스페인)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3점을 올렸고 센터 양효진이 26점, 정지윤도 13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파튜(세네갈) 정대영, 박정아가 모두 16점씩을 올렸지만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최하위(6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5연패를 마감하고 시즌 2승째(16패, 승점 8)를 올렸다. 도로공사는 10승 8패 승점 29가 됐고 4위 제자리를 지켰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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