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해내며 좋은 감각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의 기세는 새해에도 이어질까.
토트넘 홋스퍼는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카디프시티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다소 지쳐 있는 토트넘이다. 최근 7경기 6승 1무의 상승세였지만 지난해 12월 30일 울버햄턴과 20라운드에서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내리 세 골을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했다.
카디프전은 새해 첫 경기다. 동시에 선두 리버풀을 잡아야 하는 토트넘에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가 됐다. 3위로 밀려난 상황이라 추격이 필요하다.
사흘 간격의 살인 일정을 버티고 있는 토트넘은 다수 선수의 부상으로 고난의 행군 중이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무도 영입하지 않고 기존 자원들로 버텼다. 하지만,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케인을 비롯해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이 쉬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카디프전을 무사히 넘기면 5일 트랜미어 로버스(5부리그)와 FA컵을 치른다. 승점을 쌓고 트랜미어전을 치르면 조금이나마 휴식이 가능하다.
손흥민의 활약이 주목되는 이유다. 손흥민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해냈다. 울버햄턴전에서도 케인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총 5골 2도움으로 상승세다. 힘든 기색이 역력하지만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뛰고 아시안컵에 합류해야 한다는 점에서 책임이 막중하다.
자신감은 충만하다. 손흥민의 주력은 EPL 상위권이다. 카디프의 수비는 부실하다. 20라운드까지 38실점이다. 골을 노리기에 충분하다.
흥미로운 대결도 있다. 필리핀 국가대표인 카디프 골키퍼 닐 에더리지와 창과 방패 대결이다. 필리핀은 아시안컵 첫 번째 대결 상대다. 에더리지는 카디프의 반대로 차출되지 않는다. 손흥민도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전에 나서지 않는다. 아시안컵 간접 대결이라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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