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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골 없었던 황의조, 감각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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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골은 없었어도 특유의 슈팅 감각을 보여주며 본선 기대감을 높인 황의조(감바 오사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벤투 감독 체제로 7경기 무패행진이다.

이날 가장 인상적인 것은 4-2-3-1 포메이션이 아니 3-4-2-1로 처음 나섰다는 점이다. 오는 7일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였는데 실험을 하는 파격적인 수를 던졌다.

물론 고정된 포지션도 있었다. 원톱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주인은 어김없이 황의조였다. 지난해 11월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평가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다.

공격 2선에서 황인범(대전 시티즌), 이청용(보훔)이 도우려 애를 썼다. 그러나 전반 내내 사우디의 집중 수비에 막혀 패스가 자주 끊겼다. 황의조가 후방으로 내려와 받아 올라가는 수고가 있었다.

그래도 슈팅 감각은 좋았다. 32분 황희찬이 황인범과 주고받은 패스가 연결,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를 허무는 황의조의 침투가 일품이었다. 42분에는 이용의 가로지르기를 받아 슈팅했지만 역시 골대 밖으로 지나갔다.

후반에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장면도 있었다. 10분 황희찬이 머리로 떨어트린 볼을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와 충돌하며 넘어졌고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자칫 부상으로 이어지기에 쉬운 장면이었다. 그나마 가벼운 타박상이라 다행이었다.

이후 황의조는 15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으로 교체됐다. 오는 7일 필리핀전이 첫 경기라 굳이 다 뛸 필요가 없었다.

황의조는 지난해 화끈한 골 감각을 보였다. 그러나 12월 시즌이 끝나면서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다. 연습 경기로 감각을 살렸고 이날 조금 더 뛰며 슈팅 감각은 죽지 않았음을 확인시켜줬다. 남은 것은 본 대회에서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깔끔한 골로 이어지는 묵직한 슈팅이다. 기대가 큰 황의조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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