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퓨처스(2군)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선수 스캇 반슬라이크(32)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김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 홈 3연전 첫째 날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반슬라이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미 파레디스를 대신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8일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타율 1할5리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지만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반슬라이크에게 전격적으로 퓨처스행을 통보했다.
당시 반슬라이크를 대신해 장원준(투수)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반슬라이크는 퓨처스에서도 확실한 반등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26일 기준으로 퓨처스리그 6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3리(19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홈런도 하나 쏘아 올렸으나 타격 컨디션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그는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 "오재일이 잘하니 우익수로 써야할텐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 감독은 "타격 영상이 담긴 비디오는 계속 받아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반슬라이크의 부진에 김 감독의 고민은 계속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